김정원 기자

등록 : 2017.05.18 17:18
수정 : 2017.05.18 17:18

혈혈단신 어린이 난민 5년간 5배 급증

등록 : 2017.05.18 17:18
수정 : 2017.05.18 17:18

수단 수도 카르툼 남부의 한 유엔난민기구(UNHCR) 난민 캠프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남수단 출신 난민 청소년. AFP 연합뉴스

보호자 없이 홀로 난민길에 오른 어린이가 최근 약 30만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유엔아동기금(UNICEFㆍ유니세프)은 2015, 2016년 사이 전세계 80개국에서 난민 지위를 신청한 미성년 난민 중 30만여명이 가족 등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발표했다.

2010년(6만6,000여명)과 비교해 5배 가깝게 늘어난 규모다. 난민 어린이 대부분은 에리트레아, 감비아, 이집트 등 아프리카ㆍ중동 내전 지역 출신으로 유럽 국가(약 17만명)나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약 10만명)로 홀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숫자를 감안하면 실제 혈혈단신으로 떠도는 어린이 난민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이 난민은 특히 밀입국을 도와주겠다며 접근하는 인신 매매범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인신 매매범에 유인된 수많은 미보호 어린이 난민들이 노예로 팔리거나 성폭행, 장기 적출 등 비인도적 범죄에 희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남미나 카리브해 지역에서 탈출한 어린이 난민 5명 중 3명은 인신매매 시장에서 팔려나가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밝혔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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