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개발호재를 품은,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가 동부산에서 최초로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부산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설 'e편한세상 일광' 견본주택을 오는 26일 개장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e편한세상 일광은 동부산에서 처음 도입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주택이다. 부산도시공사가 택지를 제공하고 대림산업이 시공ㆍ분양을 담당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어 벌써부터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편한세상 일광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1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194가구 ▦74B㎡ 187가구 ▦79㎡ 150가구 ▦84A㎡ 379가구 ▦84B㎡ 3가구 등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개발호재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오시리아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는 부산의 차세대 관광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년까지 엔터테인먼트쇼핑몰 이케아 동부산점과 동부산 테마파크도 들어설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기장군 시랑리, 대변리 일대에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호텔 '힐튼 부산'이 문을 연다.
입지도 뛰어나다. e편한세상 일광이 위치한 일광지구는 뒤로는 일광산이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는 일광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이를 잘 살리기 위해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세 개의 방과 거실을 전면 배치)로 설계해 통풍과 개방감을 키웠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일광역을 통해 부산 대표적 상권인 해운대 생활권으로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올해 말에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서 경남 양산시를 거쳐 김해 진영읍으로 이어지는 부산외곽순환도로도 개통된다. 이를 통해 김해까지 이동시간이 70분에서 약 4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부산울산고속도로와 기장 나들목(IC), 14번국도 등도 단지와 인접해있다.
단지 주변에는 기장군청, 부산국립과학관이 위치해 있다. 메가마트, 신세계아울렛, 롯데아울렛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일광의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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