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사진=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5)가 친정 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6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치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치로는 3타수 무안타, 삼진 2차례를 당한 뒤 5회 초 척 테일러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이치로의 올해 첫 시범 경기이자 시애틀 유니폼을 다시 입고 뛰는 첫 무대였다. 이치로는 지난주 시애틀과 1년짜리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 75만 달러(한화 약 8억원)를 보장하고 성적에 따라 최대 2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이치로와 시애틀의 처음 인연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빅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를 밟고 연착륙했다. 이후 2012년 7월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고 2015년부터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MLB 친정팀 시애틀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이날 시애틀은 4-2로 앞서가다 9회 초 토니 크루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하고 5-6으로 패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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