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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부상+자책골'...FC서울과 슈퍼매치서 자멸한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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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부상+자책골'...FC서울과 슈퍼매치서 자멸한 수원 삼성

입력
2017.08.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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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호소하는 조나탄(왼쪽에서 3번째)./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조나탄(27ㆍ수원 삼성)은 시즌 30골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한 경기 2~3골 몰아치기가 가능한 선수다.“

서정원(47) 수원 삼성 감독은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FC서울과 슈퍼매치에 앞서 조나탄의 발 끝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나탄은 슈퍼매치 전까지 이번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9골(득점 1위)을 성공시켰다.

통산 82번째 슈퍼매치는 올 시즌 K리그 득점과 도움 1, 2위 간 맞대결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수원 조나탄과 염기훈(7도움ㆍ공동 2위), 서울 데얀(16골ㆍ2위)과 윤일록(10도움ㆍ1위) 등 스타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했다.

그런 만큼 경기는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워낙 팽팽한 접전이었다 보니 승부는 의외의 변수인 자책골로 결정됐다. 서울은 접전 끝에 수원을 1-0으로 물리쳤다. 서울은 11승8무7패 승점 41이 되면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수원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30승20무32패를 기록했다. 13승7무6패(승점 46)가 된 수원은 전남 드래곤즈와 1-1로 비기며 승점 1을 보탠 선두 전북 현대(승점 51)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에 앞서 서 감독은 조나탄과 염기훈(34)을 최전방에 내세우며 화력 축구를 예고했다. 수원은 슈퍼매치 전까지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간판 공격수 조나탄의 부상으로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다. 조나탄은 전반 45분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치료 후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왔지만 곧바로 교체 사인을 보내 들것에 실려 나갔다.

서울과 수원은 전반 내내 팽팽하게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서울과 수원은 슈팅수(5-5개)와 유효슈팅수(3-3개), 코너킥수(2-3개), 프리킥수(11-6개) 등 공격력에서 호각을 이뤘다.

조나탄의 공백 탓에 후반 다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수원은 곽광선(31)의 자책골로 자멸했다. 곽광선은 후반 16분 패널티박스 내에서 서울 고요한(29)의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황선홍(49) 서울 감독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드 상황을 이어가기 위해 선수 변화를 꾀했다. 고요한 대신 주세종(27)을 투입했다. 수원도 후반 22분 고차원(31)을 벤치에 앉히고 유주안(19)을 그라운드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서 감독의 전략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수원은 결국 지난 6월(1-2 패)에 이어 슈퍼매치 2연패를 당했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2만6,581명이었다. 이는 지난 6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 때 관중(2만140명)보다 6,441명이 늘어난 수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 약 1시간 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에는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홈 구장을 파랗게 물들인 수원 서포터즈는 경기 전 서 감독의 애칭인 ‘SEO(쎄오)’ 카드 섹션 응원을 펼치며 승리를 기대했으나 간판 조나탄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 상무를 2-1로 물리쳤다.

수원=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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