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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후 첫 선체 내부 인력 투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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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후 첫 선체 내부 인력 투입 조사

입력
2017.04.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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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채 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가 육상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지난달 31일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채 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가 육상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7일 세월호 선체 수색을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한다. 인양 이후 선체 내부로 인력이 투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전남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인력 4명을 투입해 선수(뱃머리) 좌현 A데크를 1시간 가량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A데크는 객실칸 4층으로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지난 4일 이번 소조기(조수 간만의 차가 적어 유속이 느려지는 시기)까지 육상 이송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로봇캠 등을 선체 내부로 진입시켜 사전 수색하는 방안을 해수부에 제안했다. 그러나 선박은 배타적 관할권에 속한다는 ‘기국주의’에 따라 네덜란드 도크와이즈의 반잠수식 선박 선장과의 승낙이 필요했다. 이 본부장은 “선체 진입로 확보 차원에서 사전조사를 하기로 했고 선장과도 협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가로 투입할 특수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T) 120대는 8일 오전까지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양단은 6일 새벽부터 M/T 480대로 선체를 들어올리는 테스트를 벌였지만 세월호 무게가 예상보다 훨씬 무거운 1만6,000톤으로 확인되며 작업을 중단했다.

인양단은 M/T 120대(60대씩 2열)를 추가 투입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를 받치고 있는 받침대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테스트 작업 시 하중 분배에 문제가 됐던 리프팅 빔(인양 받침대) 9개의 길이도 50~60㎝ 가량 연장하기로 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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