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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콜마에게 물어 봐!]“유기농화장품과 천연화장품은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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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콜마에게 물어 봐!]“유기농화장품과 천연화장품은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8.07.12 22:00
수정
2018.07.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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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연친화적인 화장품이 인기를 모으면서 이른바 자연주의 화장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천연화장품을 비롯해 유기농화장품, 친환경화장품 등 부르는 이름이 다양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언뜻 보면 비슷한 제품 같지만 자세하게 살펴보면 극명하게 다른, 부르는 호칭에 따라 다른유기농화장품과 천연화장품에 대해 알아 보자.

먼저 유기농화장품은 유기농 원료를 10% 이상 함유하고, 동식물 원료 및 그 유래 원료, 미네랄(광물) 원료 및 그 유래 원료를 함유한 제품을 뜻한다.

유기농이란 3년 이상 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에 대하여 인증하는 제도이며 이러한 유기농 원료를 함유한 제품을 유기농화장품이라고 부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기농화장품의 기준에 관한 규정’에 의해 관리되는 국내 유기농화장품은 기본적으로 화학 합성원료는 함유할 수 없지만 방부력 등 화장품의 품질 및 안전을 위해 자연 유래 원료로 대체하기 힘든 성분에 한하여 5% 이내의 합성 원료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또한 중금속, 농약류, 방사능,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GMO), 동물 유래 원료의 잔류 의약품 등에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통제되며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스티렌폼 등의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천연화장품은 객관적 자료를 기준으로 식물, 동물, 미네랄 유래 원료를 주로 함유하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천연 유래의 원료는 식물, 동물, 미네랄 원료 및 그 유래의 원료와 물이 포함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천연화장품에 대한 정확한 법적 기준은 없기 때문에 화장품 브랜드별로 식물성 원료만을 천연 원료로 표기하고 있다.

때문에 각 화장품 회사에서는 천연화장품을 출시할 때 제품에 함유된 천연 유래 원료 함량을 표기하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일례로 프랑스의 유기농화장품 인증기관인 에코서트(ECOCERT)를 받는 기업들이 많은데 해당 인증의 경우는 95% 이상 천연 성분을 함유하거나, 5~10% 이상 유기농 성분이 들어간 제품에 인증을 발행해 준다.

하지만 여러가지 인증 조건 중 한 가지만 만족하면 발행되는 인증이므로 해당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100% 유기농 화장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유기농 성분 비율에 따라 5% 이상 함유됐을 때는 ‘Natural’, 10%이상 함유됐을 때는 ‘Organic’이란 문구가 마크 하단에 기재된다.

한편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더마코스메틱이란 용어 역시 정확한 의미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일반 화장품과 피부과용 바르는 의약품 사이에서 피부과학적 해결책을 제시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최근 많이 볼 수 있는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하는 세라마이드 함유 제품이나 상처 치유 목적으로 사용해온 식물인 병풀의 효능 성분을 정제하여 적용한 제품들이 더마코스메틱의 한 종류다.

한국콜마에서도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이 갖는 피부 개선 효능을 밝혀내고, 해당 성분이 무엇인지 확인하여 고농도로 정제된 형태의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정제된 형태의 원료는 피부 개선에는 활성을 나타내지만 자극은 일으키지 않는 농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고 높은 효능을 지닌 더마코스메틱 제품 개발의 원천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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