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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56억원 재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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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56억원 재산 신고

입력
2017.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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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ㆍ현직 고위공직자 63명 재산공개

올해 8월 중 정부에 임명된 차관급 고위공직자 3명의 평균재산은 24억7,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6억원480여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이 10억6,500여만원, 김종진 문화재청장이 8억2,3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나선화 전 문화재청장은 12억1,100여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올해 8월 중 임용, 승진, 퇴직 등 신분변동이 발생한 63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 중 현직 인사는 24명으로 현 정부 차관급 인사는 3명이 포함됐다.

차관급 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8억4,000만원)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배우자 명의의 상가(4억3,800만원)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예금은 38억8,000여만원이다. 김 통섭교섭본부장이 2008년 8월 퇴직공직자 신분으로 신고한 재산총액은 13억원으로, 당시와 비교해 약 43억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김 통섭교섭본부장이 2009년 3월부터 34개월간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사장을 지내며 86억원의 보수를 받은 사실이 올해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2009~2011년 근로소득세 최고세율을 적용해도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보수와 재산증가액 사이에 10억원 안팎의 차이가 발생해 김 통섭교섭본부장은 차후 지출 등 변동내역을 소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차관급 인사인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은 경기 과천시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6억2,000여만원)과 경기 성남시에 아파트 전세권(3억5,000여만원)을 보유하고 있고,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서울 성북구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3억4,100만원)를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된 신규ㆍ승진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인사는 정호영 경북대병원장(56억3,700여만원)이었고, 김 통섭교섭본부장과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36억5,100여만원)이 뒤를 이었다.

퇴직자 중에는 최병윤 전 충북도 의회의원(70억3,200여만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한견표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68억1,400여만원), 신민철 감사원 제2사무차장(61억6,500여만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신 제2사무차장은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와 세종시 소재 토지 등의 가액변동으로 종전신고액에 비해 재산이 7억3,000여만원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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