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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정상회담 앞서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되면 호의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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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정상회담 앞서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되면 호의로 판단”

입력
2018.05.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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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석방 관련 보도 확인 불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3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3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미국 송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이 같은 움직임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보내는 ‘호의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노동교화소에 구금된 미국인 3명의석방 여부와 관련해 “이들의 석방에 관한 어떤 보도도 유효함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에 앞서 미국인 3명을 석방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이를 선의의 표시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최근 합류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3명의 억류된 미국인이 이날 풀려날 예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4월 중순쯤 억류된 미국인 3명 전원을 교화소에서 석방해 평양 시내의 호텔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북한에는 현재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억류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트위터에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래 전부터 요청해 왔으나 소용없었다”며 “채널 고정!(Stay tuned!)”이라고 언급,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억류자 석방을 둘러싼 물밑협상이 타결됐음을 시사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검보다 김정은과 마주 앉는 걸 더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분명히 핵전쟁을 멈추고 싶어 하며 전 지구의 안전과 안보를 보호하는 것이 미국 대통령의 최우선 사안일 것”이라며 “대부분의 미국민은 같은 뜻일 것이며 대통령이 하는 일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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