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비대위 열고 친박 징계해제…박근혜는 유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중앙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이인제 공동 선대위원장(가운데), 김문수 전 비대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철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6일 비대위를 열고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친박 핵심들에 대한 징계해제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을 의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강단과 결기가 있는 홍준표 후보가 (일괄 복당 및 징계해제를) 얘기했는데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 윤리위를 거치지 않고 친박계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는데 대해 "물론 절차를 다 밟아야 하지만 비상시국에서는 최고위에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장은 검찰 기소로 당원권이 정지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구속된 분들에 대해서는 (징계를) 안 푼다. 선거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인데 선거를 하지 못하는 구속된 사람들에 대한 징계를 푼들 소용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갖고 "당헌 104조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는 당무우선권이 있다"며 "이에 근거해 아침에 모든 사람에 대한 징계를 다 풀고, 입당하겠다는 사람은 입당시키라고 비대위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