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을 이유로 퇴진 압박을 받던 프로축구 FC서울의 황선홍(50)감독이 스스로 물러났다.
FC서울은 황선홍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29일 구단에 사의를 전해왔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은 고심 끝에 황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은 남은 2018 시즌을 이을용(43)코치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황 감독은 2016년 6월 중국으로 떠난 최용수(45)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였다. 서울은 2016년 전북 현대의 승점 삭감을 틈타 정상에 올랐으나 지난 시즌에는 5위에 그쳤다.
황 감독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2승4무4패(승점10)로 부진해 사퇴 압박을 받아오다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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