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85%가 1주일에 1번 이상 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주일에 1회 이상 외식을 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비용은 평균 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6일 취업 포털 업체인 잡코리아가 직장인 1,271명을 대상으로 ‘외식인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이번 설문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사먹는 모든 식사’를 외식으로 정리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의 총 85.1%가 1주일에 1회 이상 외식을 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외식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누구와 살고 있는가’였다. 함께 생활하는 사람 없이 ▲혼자 생활한다고 밝힌 직장인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6%포인트 이상 높은 91.5%가 ‘주1회 이상 외식’을 한다고 답했다. 반면 ▦가족과 생활하는 직장인(83.9%)이나 ▦룸메이트 또는 하우스메이트 등의 지인과 함께 생활하는 직장인(83.7%)의 응답률은 상대적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직장인들은 하루 세끼 중 주로 ‘점심’에 외식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가운데 ‘주 1회 이상 점심을 사먹는다’는 응답이 58.2%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점심을 사먹는 횟수는 1주일 평균 4.7회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점심 외식식대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6,682원이었다.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가장 자주 사먹는 음식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찌개류(30%), 구내식당 오늘의 메뉴(21.4%), 백반(13.6%) 등의 순이었다.
‘저녁을 사먹는다’는 직장인도 59%로 높게 나타났지만, 저녁을 사먹는 횟수는 일주일 평균 3회로 점심을 사먹는 빈도보다는 낮았다. 다만 저녁 외식비용은 점심 외식비용보다 약 3,000원 이상 높은 평균 9,604원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아침을 사먹는다’는 응답은 24.2%에 그쳤다. 아침 식사를 사서 먹는 주된 이유로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42.9%), ‘간편해서(25.3%)’, ‘직접 해먹을 여력이 없어서(15.6%)’ 등을 꼽았다.
한편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의 응답 내용을 종합, 분석한 결과 1주일에 1끼 이상 외식하는 직장인들의 주간 외식횟수는 평균 6.3회에 달했다. 아울러 직장인들이 일주일간 외식에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4만5,136원이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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