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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5선발 눈도장..LG '대포 6방' 쇼로 SK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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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5선발 눈도장..LG '대포 6방' 쇼로 SK 눌러

입력
2017.03.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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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주/사진=두산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두산 베어스 5선발이 유력한 좌완 함덕주(22)가 최종 테스트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함덕주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타이어뱅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수 94개로 4⅔이닝 5피안타 2실점 등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2경기 8⅔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해 5선발을 저울질 중인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함덕주를 앞세운 두산은 삼성을 5-2로 눌렀다.

경기 후 함덕주는 "많이 힘들었다. 첫 번째 시범경기 등판 때 원하는대로 들어갔는데 오늘은 변화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안좋았다. 마지막에는 힘이 떨어졌다.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고 싶었는데 투구수가 많았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LG 트윈스는 대포 6방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눌렀다. LG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시범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전날 역전패를 역전승으로 되갚은 LG는 4승 4패 2무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SK는 시범경기 5패(3승 2무)째를 당했다.

LG는 박용택(솔로), 정상호(스리런), 채은성(솔로), 임훈(솔로), 서상우(솔로), 이천웅(투런) 등 무려 6명이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이동훈의 결승 홈 스틸이 연출되며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시범경기 1위 NC 다이노스(5승 2패 3무)는 롯데 자이언츠를 3-0으로 눌렀고 넥센 히어로즈는 kt 위즈에 4-2로 이겼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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