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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07 08:49
수정 : 2017.12.07 08:51

'트럼프 탄핵안' 美하원 표결…압도적 표차로 부결돼

등록 : 2017.12.07 08:49
수정 : 2017.12.07 08:51

민주 지도부 "지금은 때가 아니다" 반대…역풍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재선모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의 몇몇 의원이 추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결의안이 의회에서 표결 끝에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됐다.

미 연방하원은 6일(현지시간) 민주당 앨 그린(텍사스) 의원 등이 발의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8표, 반대 364표로 부결 처리했다.

그린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편협함과 인종차별주의에 대통령직에 뿌리를 두고 고도의 비행을 저질렀다"며 "대통령에 부적합하며 탄핵과 재판, 해임을 타당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도 표결에 앞서 탄핵 결의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해,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애초부터 없었다.

민주당의 하원 사령탑인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는 "지금은 탄핵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위법 행위가 명확히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인 데다 무엇보다 섣불리 당론으로 탄핵을 시도했다가 '트럼프 흔들기'라는 거센 역풍에 휘말려 불과 11개월 앞둔 내년 중간선거에서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라고 미 언론은 풀이했다.

그린 의원의 제안 설명에 이어 공화·민주 양당에서 찬반 토론을 신청한 의원이 아무도 없어, 결의안은 곧바로 표결에 부쳐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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