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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들녘서 독수리와 가창오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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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들녘서 독수리와 가창오리 떼죽음

입력
2017.0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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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들녘에서 발견된 독수리(위)와 가창오리 폐사체. 청양군 제공
청양군 들녘에서 발견된 독수리(위)와 가창오리 폐사체.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 들녘에서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1호)와 가창오리 수십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돼 행정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청양군과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말부터 전날까지 청남면 논에서 독수리 10여마리를 비롯해 가창오리와 청둥오리 등 20여 마리의 사체를 발견해 수거했다.

구조센터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날지 못하는 독수리 8마리도 구조해 센터로 이송한 뒤 치료 중이다.

센터 측은 농약이나 독극물을 먹고 폐사한 오리 사체를 독수리가 먹으면서 2차 중독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봉균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사는 “현장에 있던 사체 모습이나 검사 소견, 논두렁에 인위적으로 뿌려진 볍씨 등으로 볼 때 농약에 중독된 것으로 의심된다” 고 말했다.

청양군은 독수리 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보내 사인 규명을 의뢰하고, 경찰에 밀렵 여부에 대한 수사를 요청키로 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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