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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떠난 부산, 동남아 관광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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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떠난 부산, 동남아 관광객 채운다

입력
2017.04.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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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日ㆍ대만ㆍ동남아에 집중 홍보

새 상품 개발ㆍ할인 이벤트ㆍ현지 설명회 추진

부산관광공사는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 영향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 등 지역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과 대만, 홍콩, 동남아를 대상으로 부산관광 홍보를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우선 최근 부산에서 촬영을 마친 태국 드라마 ‘아내’가 오는 26일부터 방영이 시작되는 만큼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보는 3박4일 부산 체류형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또 말레이시아 개별관광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및 코레일과 협력, 부산방문 관광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지하철 승차권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홍콩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항공권 또는 에어텔 구매자 30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티투어 탑승권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또한 오는 27일부터 4일간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문화관광대전에 참가, 부산관광 인지도 제고에 힘쓰며, 부산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다음달 24일과 26일 필리핀 마카티와 세부에서 여행업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팸투어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한류 붐으로 한국 방문 관광객이 늘어나는 베트남에서 25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팸투어를 마련했으며, 오는 24일부터 1주일 동안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의 전문 사진기자를 초청해 부산 팸투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현지 언론 및 여행업자 초청 팸투어를 추진하며, 같은 달 홍콩과 대만, 일본 ‘익스피디아’ 홈페이지에 부산관광 콘텐츠를 게재해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부산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 여행사 ‘해피월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1만3,132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공사는 올해는 관광객 2만명 유치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스탬프투어를 운영하는 한편 사찰과 도보여행, 미식 등 부산에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음달 16일부터 23일까지 대만 삼립TV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아이완커’ 촬영을 유치, 구포나루축제 등 특색 있는 부산관광 자원과 즐거움을 속속들이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부산관광공사는 내수관광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개발에 나서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상품 공모를 거쳐 개발한 ‘피란수도’, ‘전통시장’ 16개 상품을 통해 연말까지 1만3,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부산 원도심의 숨은 역사를 볼 수 있는 ‘원도심 스토리투어’ 코스를 개발, 다음달부터 임시수도기념관, 비석문화마을을 둘러보는 ‘피란수도’ 코스와 수영사적공원, 팔도시장, F1963을 둘러보는 ‘좌수영길’ 코스를 선보인다. 신규코스를 포함해 7개 코스로 구성된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2시간 도보로 참가할 수 있는데 비용은 무료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체할 수준은 아니지만 지역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할인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는 부산관광 앱 플랫폼이 퍼지면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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