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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문장뿐인 북한의 중국 당대회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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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문장뿐인 북한의 중국 당대회 축전

입력
2017.10.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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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8차 때는 800여자 분량

‘북중 친선’ 구체적 언급도 빠져

시진핑 집권 2기의 시작을 알리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 전날인 17일 퉈전 19차 당 대회 대변인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9차 당 대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시진핑 집권 2기의 시작을 알리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 전날인 17일 퉈전 19차 당 대회 대변인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9차 당 대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북한이 18일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당 대회)를 개막하는 중국에 세 문장짜리 짧은 축전을 보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축전에서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를 열렬히 축하하며 귀 당의 전체 당원들과 중국 인민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중앙위는 “중국 인민은 지난 기간 중국 공산당의 정확한 영도 밑에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 수행에서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였으며 우리는 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가 원만한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세 문장에 그친 이번 축전은 2012년 열린 중국의 18차 당 대회 때보다 상당히 간단해진 것이다. 당시 북한의 축전은 800여자 분량으로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수호하고 대를 이어 변함없이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날 축전에는 ‘북중 친선’에 대한 구체적 언급도 포함되지 않았다.

북한이 중국 측에 보낸 축전을 공식 매체를 통해 공개한 것은 지난해 6월 3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공산당 창건 95주년을 맞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축전을 소개한 뒤 약 1년 4개월 만이다.

중국의 19차 당 대회는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2,287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린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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