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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한국 1948년 건국은 자명…문대통령 앞뒤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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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한국 1948년 건국은 자명…문대통령 앞뒤 안맞아"

입력
2017.08.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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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혁신위원회는 혁신선언문을 통해 '자유한국당 신보수주의' 가치를 선언하고 "정의와 형평을 바탕으로 따뜻한 공동체의 지속적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혁신 방향을 밝혔다. 뉴스1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혁신위원회는 혁신선언문을 통해 '자유한국당 신보수주의' 가치를 선언하고 "정의와 형평을 바탕으로 따뜻한 공동체의 지속적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혁신 방향을 밝혔다. 뉴스1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15일 2019년이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탄생과 발전에 긍정적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라는 게 성립하려면 정치학 교과서에 나오듯 국민, 영토, 주권이 있어야 한다"며 "그 기준에서 1948년 건국은 자명한 일이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1919년 상해임시정부는 앞으로 건국될, 1948년 건국을 이룰 정신적 출발점이었다"며 "헌법 전문에서 나오는 법통을 이어받았다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도 취임식 할 때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19대 대통령을 역사적으로 올라가면 1대,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이라는 것이다. 본인도 19대 대통령을 쓰는 이상, 건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인정하면서 1919년 건국이라 얘기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류 위원장은 "사람으로 치면 대한민국은 1919년 임신되고 1948년 태어난 것"이라며 "건국과 건국 의지를 밝힌 것은 다르다. 그럼 독립운동한 것이 해석이 안 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건국은 건국"이라며 "특정 조건을 갖춰야 나라가 서는 것인데 견강부회해서 1919년을 건국으로 삼는 건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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