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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캠 반대” 서울대 점거 학생 4명,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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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캠 반대” 서울대 점거 학생 4명,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입력
2017.08.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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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본관 점거 농성을 주도해 학교로부터 고발당한 학생 4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학교 본관에 침입해 점거농성을 주도한 혐의(재물손괴ㆍ건조물침입ㆍ업무방해)로 서울대생 4명을 10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에 반대하며 5월 1일 오후 7시 50분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본관 2층 창문을 망치로 깬 뒤 건물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대는 직후 본부 회의를 열어 학생 징계 및 형사고발을 결정했으며, 4일 점거농성을 주도한 학생 4명을 관악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6월 18일과 26일 학생들을 2명씩 나눠 조사했으나, 이들이 모두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지난달 11일 시흥캠퍼스 조성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학생 대표와 협의회 구성에 합의하면서 이들에 대한 형사고발을 취하하기로 약속했고, 협의회 종료 이틀 전인 8일 이를 지켰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고발 취하는 참작 사유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학생 12명에 대한 학내 중징계에 이어 형사 고발된 학생들마저 모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면서,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학본부와 교수, 학생 대표가 참여하는 시흥캠퍼스 협의회는 10일 오전 9시 마지막으로 열릴 예정이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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