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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무모한 도발엔 강력한 응징으로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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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무모한 도발엔 강력한 응징으로 맞설 것”

입력
2017.09.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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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평화와 국방 개혁 동시 주문

“한반도 평화ㆍ번영은 대통령의 절대의무”

“강한 안보 없이는 평화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송영무 국방장관과 함께 사열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송영무 국방장관과 함께 사열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전작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한미동맹의 확장억제력이 실효적으로 발휘되어야 북한의 핵 도발을 원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며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를 목표로 하는데, 독자적 방위력을 토대로 한 전작권 환수는 우리 군의 체질과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전작권 환수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면책이 허용되지 않는 절대 의무”라며 평화 수호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또 공격형방어시스템 킬체인(Kill Chain), 대량응징보복 전력(KMPR),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일일이 언급한 뒤 “강력한 3축 체계는 우리군 독자능력의 핵심전력인 만큼 조기구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건군 후 처음으로 해군기지에서 개최됐다. 육해공군 전력을 함께 과시할 수 있고,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 2함대사령부의 상징성을 반영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특히 우리군은 사거리 800㎞ 현무-2C 탄도미사일, 1만4,500톤급 아시아 최대 규모 상륙함인 독도함, 아파치(AH-64) 공격헬기 등 육해공군 전략 무기를 대거 공개하면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아울러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에 대한민국 방위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하며 확고한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재임 중인 한미연합사령관이 국군의날 행사에서 훈장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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