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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구원파와 상관 없어... 9월에 집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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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구원파와 상관 없어... 9월에 집회 공개”

입력
2018.05.03 21:25
수정
2018.11.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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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연루 의혹에 휘말린 가수 박진영.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연루 의혹에 휘말린 가수 박진영.

“제가 이번에 한 집회 그리고 제가 일주일에 두 번 하는 성경공부 모임은 속칭 구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가수 박진영이 자신을 둘러싼 종교집단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일원 의혹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3일 거듭 주장했다. 지난 2일 구원파 행사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를 부인한 뒤 하루 뒤 관련 의혹을 다시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박진영이 구원파 신도다’란 제보를 바탕으로 의혹 제기를 추가로 한 인터넷 매체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박진영은 “전 속해 있는 교회나 종파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정한 종파에 얽매이기 싫어서”라는 게 그가 밝힌 이유다.

박진영은 해당 집회에 대해 “일주일에 두 번씩 성경공부를 한다”며 “설교자는 없고 토론 형식으로 공부하는데, 제가 성경을 오래 공부한 편이라 제가 설명할 때가 많다. 전 지금처럼 어떤 종파에도 속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성경에 관해 토론하며 공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성경 공부를 하는 모임에 “구원파라 불리는 모임의 사람들도 몇 명 와 있었다”는 건 인정했다. 다만 “전 지난 7년간 각 종교, 각 종파의 많은 분과 얘기를 나누고 토론도 벌였다. 장로교, 침례교 그리고 구원파 분들이 공부하는 자리에도 갔었고 조계종 총무원에도 갔었다”라며 “그러다가 알게 된 분들이 제가 설명하는 내용을 들어보고 싶다며 오게 된 것”이라고 구원파 연루설엔 선을 그었다.

박진영은 집회 장소를 빌려준 건물주가 구원파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집회를 한 장소의 건물주는 구원파와 상관이 없는 분”이라고 했다. 또 “제 아내가 구원파의 무슨 직책을 맡고 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부인은 유병언의 조카인 유병호의 딸이다.

박진영은 “여러 가지로 소모적인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9월에 기자들을 모시고 이 집회를 다시 하려 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박진영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아내가 유병언 전 회장의 조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원파와의 관계를 의심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떤 연관도 없다”며 자신은 무교라고 밝혔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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