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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북 잇단 AI 발생…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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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북 잇단 AI 발생…방역 비상

입력
2018.03.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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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산란계 농장서 AI 양성 반응

음성 육용오리농장 고병원성 확진

반기문마라톤대회 전격 취소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이 18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AI방역대책상황실에서 충남 아산의 AI의심 발생 농가 주변 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뉴스1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이 18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AI방역대책상황실에서 충남 아산의 AI의심 발생 농가 주변 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충청권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아산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17일 AI 의심신고가 들어와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 진단은 2∼3일 뒤 나올 예정이다.

3만 1,000마리의 산란계를 키우는 이 농장은 전날 AI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의 한 농장과 14㎞ 떨어져 있다.

당국은 이 농장을 포함해 반경 500m 내 다른 농장 등의 산란계 18만 2,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충남에서 AI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된 것은 지난달 8일 천안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37일 만이다.

충남도는 당초 19일 0시부터 당진과 천안에 설정했던 AI방역대를 해제할 계획이었으나 천안 지역은 취소하고 이동제한과 출입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15일 충북 음성군의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AI가 H5N6형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충북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1년여 만이다. 충북은 AI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오리사육 휴지기 제도를 도입, 이번 겨울 AI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도는 AI발생 농장의 오리 9,640마리와 반경 3km내 한 농장의 메추리 3만 2,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 음성군내 전체 가금류 농가에 대해 7일간 제한적 이동중지 조치를 내리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성군은 AI확산을 막기 위해 4월 12일 개최할 예정인 12회 반기문 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 민물낚시대회, 그라운드 골프대회 등 다른 행사도 전면 취소하거나 무기 연기할 방침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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