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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냐, 스피스냐…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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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냐, 스피스냐…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개막

입력
2017.08.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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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1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9일 열린 연습라운드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샬럿=AP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1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9일 열린 연습라운드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샬럿=A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파71ㆍ7,600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99회째를 맞는 대회에서 세계랭킹 4위의 로리 매킬로이(27ㆍ북아일랜드)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미국 베팅전문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가스 슈퍼북이 8일 발표한 PGA챔피언십 우승자 배당률에 따르면 매킬로이가 7대1로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을 보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운영하는 스카이벳 등 다수의 베팅업체들도 매킬로리의 우승을 가장 높게 점쳤다. 이는 매킬로이가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 코스에서 개최된 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에 7차례 출전해 2번(2010ㆍ2015년)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톱10에 진입하지 못 한 적은 한 번 밖에 없었다. 매킬로이는 9년간 호흡을 맞춰온 캐디 JP 피츠제럴드를 갑작스럽게 해고한 뒤 지난주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시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혼자 거리를 측정하고 퍼팅 라인을 읽으며 공동 5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대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다. 조던 스피스(24ㆍ미국)는 우승할 경우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했고 지난달 디 오픈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만 24세 7개월의 나이인 스피스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역대 최연소이자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선수가 된다. 스피스는 지난주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공동 13위로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꼭 올해 달성해야 하는 급박한 사정이 있는 게 아니다”며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베팅업체들은 그의 우승확률을 매킬로이에 근소하게 뒤진 2위로 예측했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가스 슈퍼북은 그의 우승 배당률을 8대1로, 스카이벳은 9대1로 책정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을 통해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조던 스피스가 9일(한국시간) 연습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샬럿=AP 연합뉴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을 통해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조던 스피스가 9일(한국시간) 연습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샬럿=AP 연합뉴스

베테랑 필 미켈슨(47ㆍ미국)과 어니 엘스(48ㆍ남아공)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 100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1990년 US오픈을 통해 메이저 무대를 밟은 미켈슨과 한 해 먼저 디오픈에 출전한 엘스는 모두 이번 대회가 100번째로 맞는 메이저 대회다. 엘스는 US오픈과 디 오픈을 각각 2회씩 제패, 통산 메이저 4승을 기록 중이다. 지금은 세계랭킹 419위로 처져 있지만 최근 출전한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미켈슨의 기량은 현재 진행형이다. 세계랭킹 30위인 그는 지난해 디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날카로운 감각을 뽐내고 있다. 퀘일할로에서 우승 경험은 없지만 웰스파고 챔피언십 통산 상금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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