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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별력 키우려?... 절대평가 2년차 영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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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별력 키우려?... 절대평가 2년차 영어 어려워졌다

입력
2018.06.07 16:0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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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국어ㆍ수학은 비슷하거나 쉬워

EBS 교재ㆍ강의 연계율 70% 유지

7일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첫 가늠자인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영어 영역은 어려워지고, 국어ㆍ수학 영역은 비슷하거나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첫 절대평가로 1등급 인원이 5만명을 넘어섰던 영어 영역은 올해 변별력을 키우며 1등급 비율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으로 7일 전국 2,054개 고교와 420개 지정 학원에서 치러진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기조를 유지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영역ㆍ과목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70%로 유지됐다.

우선 입시학원들은 절대평가 2년 차를 맞는 영어 영역의 난도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어휘 추론문제에서 밑줄 친 단어의 의미를 찾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29번) 등을 출제해 변별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지난 수능에서 난도가 쉬워 1등급 비율이 10.0%(5만2,983명)에 달하는 등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일부 지문은 학생들에게 낯선 추상적 내용이 많았고, EBS와 연계되지 않은 문제가 상당한 난도로 출제돼 전반적으로 다소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ㆍ모의평가 영어 영역 1등급 인원. 박구원기자
지난해 수능ㆍ모의평가 영어 영역 1등급 인원. 박구원기자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 대비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유형의 출제가 없었고 문학 작품과 함께 출제되던 이론 지문도 없었다. 특히 현대소설(한계령), 고전소설(옹고집전), 현대시(휴전선), 고전시가(서경별곡) 등 지문에서 EBS 교재ㆍ강의에 등장했던 작품이 활용돼 EBS 체감 연계율이 높아 학생들이 접근하기에 평이했을 것이란 평가다.

수학 영역 가ㆍ나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평이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가ㆍ나형 모두 각 단원의 정의와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항이 다수 나와 어렵진 않았지만, 가형 일부 문항은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특히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수능 때까지 이러한 문제에 적응하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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