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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임창용, 3,998일 만의 선발승…타이거즈 유니폼 입고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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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임창용, 3,998일 만의 선발승…타이거즈 유니폼 입고는 처음

입력
2018.08.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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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이 1일 광주 롯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제공
KIA 임창용이 1일 광주 롯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제공

KIA 임창용(42)이 11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임창용은 1일 광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4사구 5개를 내줬지만 6탈삼진을 곁들여 1실점으로 막고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불펜에서 선발 전환 이후 세 번째 경기에서 시즌 3승(2패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임창용이 선발승을 올린 것은 삼성 시절이었던 2007년 8월21일 대구 롯데전 이후 무려 3,998일 만이다.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서는 첫 선발승이다. 임창용이 1995∼1998년 해태에서 뛸 때 챙긴 29승(24패 60세이브)은 모두 구원승이었다. 또 이날 42세1개월28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선발승 기록(42세6개월28일)을 가진 송진우 한화 코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선발승을 거뒀다.

지난달 20일 kt와 홈 경기에서 11년 만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임창용은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4이닝 6실점 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4회 1사 후 앤디 번즈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피칭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임창용은 팀이 5-0으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한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세현이 이대호와 번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승계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아 임창용이 1실점을 떠안았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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