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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폭설…속초엔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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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폭설…속초엔 단비

입력
2018.03.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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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49.5㎝ 눈…춘천 등 영서권도 가뭄해갈 비

28일 폭설이 쏟아진 미시령에서 차량들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폭설이 쏟아진 미시령에서 차량들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뭄에 시달렸던 강원 영북지방에 모처럼 단비가 내렸다. 미시령 등 강원 산간지역에는 50㎝에 가까운 눈이 쌓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누적 적설량은 미시령 49.5㎝, 대관령 41.2㎝, 진부령 41.1㎝, 평창 용평 39㎝, 강릉 대기리 30㎝ 등이다.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강수량은 강수량은 삼척 원덕 58.5㎜를 비롯해 동해 55.3㎜, 강릉 54㎜, 속초 49.6㎜, 양양 49.5㎜, 춘천 31.3㎜ 등 영동과 영서지방에 단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산간을 비롯한 영동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어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정월 대보름인 2일은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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