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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프랑스에서 온 아이콘, 르노 클리오는 어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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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프랑스에서 온 아이콘, 르노 클리오는 어떤 차?

입력
2018.05.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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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는 유렵 내에서 소형차의 아이콘과 같다.
르노 클리오는 유렵 내에서 소형차의 아이콘과 같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 1990년 유럽 시장에서 첫 데뷔한 이래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온 르노의 대표 주자이자 ‘소형차 시장’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다.

실제 르노 클리오는 데뷔 이래로 ‘유럽 올해의 차’를 두 번이나 수상했으며 전세계적으로 1,300만대의 판매고를 달성하고 세그먼트 내 판매 1위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수많은 시간 동안 이어오고 있는 차량이다. 그리고 이런 매력을 가진 클리오가 지난 2016년과 2017년 모터쇼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도 그 첫 선을 보였다.

과연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르노 클리오는 어떤 차량일까?

경쾌한 구성과 디자인을 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얼라이언스 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르노 클리오의 체격은 말 그대로 ‘소형차(B-세그먼트)’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4,062mm의 전장과 1,732mm의 전폭은 현대기아차의 엑센트나 프라이드 등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1,448mm의 전고와 2,589mm의 휠베이스를 갖췄는데 이는 3세대 대비 소폭 커진 수준이다.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 클리오는 기존의 3세대보다 지상고를 무려 45mm이나 낮춰 더욱 스포티하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참고로 경량 소재 및 경량화 설계를 통해 차량의 무게는 2세대 클리오와 비슷한 980~1,071kg에 불과하다.

낮은 실루엣을 기반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드러내는 전면 디자인은 르노 및 르노삼성의 아이덴티티로 가득하다. 브랜드 고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프론트 그릴과 함께 SM6를 비롯한 르노의 최신 차량들에 적용되는 풀 Full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C자 형태의 LED DRL를 적용했다.

측면의 실루엣은 클리오가 어떤 차량임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실내 공간의 확보를 위해 무리한 루프 라인을 그려내기 보다는 되려 쿠페와 같은 날렵하고 스포티한 실루엣을 적용해 르노가 추구하는 ‘소형차’의 감성을 드러낸다.

후면 디자인 역시 르노의 감성이 돋보이는 세련된 구성을 통해 만족감을 높였다. 한편 네 바퀴에는 17인치 휠을 더해 시각적인 완성도나 만족감을 높이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실용적이고 모던한 실내 공간

클리오의 실내 공간은 QM3를 비롯한 르노 소형 차량들에 적용된 디자인 기조를 그대로 이어간다. 비행기 날개 형상의 대시보드를 적용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된 센터페시아의 인포테인먼트 유닛을 적용했다. 스티어링 휠은 고급스러운 감성은 부족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었고 실내 공간에는 컬러 하이라이트 패널을 더해 감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기능 구성 등에 있어 한계가 있는 소형차에도 클리오는 다양한 기능 및 편의사양을 마련했다. 실제 클리오에는 스마트 커넥트2와 국내 소형차 최초로 적용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커넥트 2 시스템은 고해상도 LCD, 3D 티맵, 와이파이 테더링을 통한 빠른 길 안내, 스마트폰 미러링 등 다양한 기능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마련한 클리오

클리오는 소형 차량으로 다양한 다양한 출력 구분을 가지고 있는 소형 엔진들을 마련했다. 실제 클리오는 90마력을 내는 0.9L 터보 엔진과 75마력을 내는 1.2L 가솔린 엔진으로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마련했다. 여기에 120마력을 내는 1.2L 터보 사양의 TCe 120 엔진 또한 마련하여 경쾌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젤 엔진은 배기량은 모두 1.5L로 같지만 출력 사양을 75마력과 90마력으로 나눠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맞춰 최적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변속기는 5단 수동 변속기와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클리오로 만나는 짜릿한 드라이빙

클리오는 지난 3세대부터 ‘R.S.’로 명명된 고성능 모델을 선보였고, 이번 4세대에서도 고성능 모델인 클리오 R.S.가 판매되고 있다. 클리오 R.S.는 기존 클리오와 같은 차체를 활용했지만 그 존재감은 완전히 다르다.

실제 고성능, 스포츠 드라이빙이라는 컨셉에 맞춰 새롭게 손질된 바디킷과 블랙 하이라이트가 더해진 18인치 알로이 휠과 전면 바디킷에 블레이드를 달아 강력한 퍼포먼스를 암시한다.

후면에는 와류를 억제하는 디퓨저를 추가했고 2열 도어 하단에 전용 배지를 달았다. 한편 실내 공간에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일체형 스포츠 시트를 장착실내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해 그 매력을 높였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1.6L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20마력과 26.5kg.m에 이르는 토크를 자랑한다. 게다가 토크 부스트 기능이 탑재된 4단과 5단에서는 최대 28.6kg.m의 토크를 발휘하여 더욱 강렬한 드라이빙을 완성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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