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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8월 상봉 때 탈북 여종업원들 돌려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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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8월 상봉 때 탈북 여종업원들 돌려보내라”

입력
2018.05.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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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관계자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관계자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중국 저장(浙江) 성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집단탈출해 한국으로 들어온 여종업원들과 북송을 요구하는 김련희 씨의 송환을 촉구했다.

조선신보는 14일 홈페이지 '메아리' 코너에 게재한 글에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합의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이 8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전쟁으로 인한 이산의 아픔도 응당 가셔야지만, 정치에 악용하려고 꾸며진 집단유인납치사건의 피해자들도 가족들이 기다리는 조국의 품에 당장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양시민 김련희 여성도 하루빨리 돌려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탈북민인 김 씨는 2011년 한국으로 입국했으나 브로커에게 속았다면서 우리 정부에 고향인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인물이다.

2016년 4월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탈북한 여종업원들이 한국에 도착, 모처로 향하는 모습을 당시 정부가 공개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6년 4월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탈북한 여종업원들이 한국에 도착, 모처로 향하는 모습을 당시 정부가 공개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앞서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조건으로 여종업원들과 김련희 씨의 송환을 요구한 바 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여종업원들과 함께 한국으로 귀순한 북한 류경식당의 지배인 허강일 씨를 인터뷰해 지난 10일 방송했다. 허씨는 방송에서 애초 본인과 부인만 귀순하기로 했으나 국가정보원 직원이 '종업원들을 다 데리고 들어오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종업원들을 협박해 함께 탈북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들이 자의로 탈북했다는 지금까지의 정부 설명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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