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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지각 장마 북상… 중부는 일요일부터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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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지각 장마 북상… 중부는 일요일부터 영향권

입력
2017.06.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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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25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 짧은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가뭄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25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 짧은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29일부터 평년보다 일주일 가량 늦은 ‘지각 장마’가 시작된다. 제주부터 영향을 줄 장마전선은 일요일에 수도권 부근까지 올라와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쪽의 찬 공기 덩어리에 막혀 제주해안 남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북상해 29일부터 제주와 전남해안에 영향을 주겠다고 28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전남 해안 5~20㎜다. 중부지방은 다음 달 2일부터 장맛비가 내리면서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올해 장마는 몽골 지역에 고온 건조한 기압이 발달하면서 제트기류를 북쪽으로 밀어냈고, 밀려 올라간 찬 공기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아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장마전선은 남부지방에 상륙했다가 다시 밀려나던 과거의 장마전선의 움직임과 달리 중부지방까지 거침없이 올라와 다음주 내내 머물면서 비를 내릴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장마전선을 사이에 두고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세력 차이가 커 비 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다음 달 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가뭄은 일시 해소되겠으나 집중호우에는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장마는 한달 정도 이어지겠지만, 강수량은 평년(289.7㎜)과 비슷하거나 적은 ‘마른 장마’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초기인 7월 초순까지는 예년과 비슷한 강수량을 보이겠지만,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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