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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디지털 강화 위해 인력 300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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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디지털 강화 위해 인력 300명 감축”

입력
2017.06.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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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분야 집중 투자 계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한 타임 표지.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한 타임 표지. AP 연합뉴스

미국 최대 잡지 발행사인 타임사가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한다. 지난해 3월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종이신문 발행을 종료하는 등 거센 디지털 바람에 밀려 속락하는 종이 매체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타임, 피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등을 발행하는 타임사는 300명을 해고하거나 바이아웃(일종의 명예퇴직)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직원 7,450명의 4%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500명가량을 감원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타임 최고경영자(CEO)인 리치 바티스타는 최근 직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어렵지만 꼭 필요한 길을 가고자 한다”며 감원 계획을 밝혔다. 구조조정을 통해 디지털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타임사는 최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와 피플 매각 계획을 공개하고 인수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타임사는 올해 1분기 디지털 광고수입이 32% 성장했지만, 지면광고 감소분 21%를 상쇄하기는 역부족으로, 앞으로 동영상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 동영상 제작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타임사는 새로운 디지털 매체 ‘엑스트라 크리스피’ 출범에 이어 올해 5만건 이상 동영상을 제작하고 1,500시간 이상의 생방송 프로그램을 내보내겠다는 목표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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