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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진 기자

등록 : 2018.02.11 15:50
수정 : 2018.02.11 18:58

버스정류장 의자가 따끈따끈…서초구 ‘온돌의자’ 설치

등록 : 2018.02.11 15:50
수정 : 2018.02.11 18:58

서울 서초구청 직원들이 8일 서초구청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온돌의자’에 앉아 있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9곳에 ‘온돌의자’를 설치했다.

구에 따르면 이 의자는 가로 203㎝, 세로 33㎝ 크기의 발열의자로, 겨울에 외부 온도와 상관 없이 40~42도를 유지한다.

나노탄소 면상발열체를 활용해 열효율이 높고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리석에 비해 3배 이상의 강도를 가진 이중 안전 강화 유리와 누전 차단 장치를 사용해 커피나 음료를 쏟아도 고장이 나지 않도록 제작됐다. 온돌의자는 안전을 고려해 관리자 외에는 임의로 온도 조절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특히 여름철에는 유리 재질의 특성으로 외부보다 2도 가량 낮은 ‘얼음의자’로 변신해 사계절 활용이 가능하다. 구는 이달 중 동주민센터 18곳을 포함한 공공시설에도 온돌의자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온돌의자에는 ‘여기 앉으면 복(福)이 넝쿨째 팡팡’, ‘여기 앉으면 무병장수’, ‘여기 앉으면 원하는 시험에 합격’ 같은 재치 있는 글귀가 쓰여 있다.

구는 지난해 여름엔 폭염을 막아주는 대형 그늘막 ‘서리풀 원두막’을, 이번 겨울에는 서초형 온기 텐트인 ‘서리풀 이글루’를 설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은희 구청장은 “추운 겨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잠시라도 따뜻하게 쉬어가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온돌의자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행정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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