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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미군기지 무단침입… 주한미군사령관 이례적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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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미군기지 무단침입… 주한미군사령관 이례적 유감 표명

입력
2018.01.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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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4일 오후 서울 강북구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초청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4일 오후 서울 강북구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초청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인 남성의 잇따른 평택 미군기지 침입 사건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9일 발표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한국인 남성이 두 번이나 미군기지로 무단침입을 시도했음에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점에 대해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우리는 캠프 험프리 기지를 비롯해 다른 모든 주한미군 기지 인근 지역 당국과 협력해 이런 위험한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미 장병과 한국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한반도에 있는 미군기지 내 병력 방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경찰의 사건 처리와 관련해 주한미군 사령관이 공개적으로 유감 성명을 발표하기는 전례가 없는 일로, 파장이 일고 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이 한국인 남성은 지난 6일 오전 4시 20분쯤 세 번째로 험프리 기지에 무단침입을 시도, 10여분 후에 미군 헌병에 발각돼 한국 경찰에 인계됐으며 앞서 두 차례 무단침입을 시도한 바 있다. 미군 관계자는 “이 남성은 평소 정신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었으며 평택기지 밖에 자주 서 있었다”고 전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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