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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 트럼프와 ‘백악관 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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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 트럼프와 ‘백악관 번개’

입력
2018.05.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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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이자 모델 킴 카다시안 웨스트(38)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만남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유명 배우이자 모델 킴 카다시안 웨스트(38)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만남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미국의 유명 배우 겸 모델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38)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번개 회동’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킴 카다시안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만남 사실을 공개했다. “킴 카다시안과 훌륭한 만남을 가졌고, 교도소 개혁과 형 집행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는 짤막한 설명과 함께였다.

AP통신은 “카다시안이 이날 오후 백악관 웨스트윙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고, 한 시간 가량 백악관에서 머물렀다”고 전했다. 카다시안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갑작스럽게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카다시안은 오후 4시 30분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백악관 선임고문과의 만남만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쿠슈너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연방 교도소 시스템 개혁을 맡고 있다.

카다시안은 마약 혐의로 수감된 앨리스 마리 존슨(63)에 대한 석방을 탄원하기 위해서 백악관을 직접 찾았다.

존슨은 1997년 수백만 달러 거대 마약 조직을 결성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20년 넘게 복역 중이다. 카다시안은 존슨이 전과가 없는 초범인 데다, 주동자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종신형은 과하다는 이유로 사면을 주장해오고 있다. 사법적 단죄의 목적이 처벌에만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카다시안은 과거 인터뷰에서 “존슨은 두 번째 삶의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재소자들에게 교화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카다시안의 만남 성사 배경에는 사적인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카다시안 남편인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트럼프 팬’으로 유명하다. 카니예 웨스트는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둘 다 용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는 내 형제”라고 트위터에 적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고마워 카니예, 아주 멋지다”라고 화답한 바 있다. 남우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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