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알림

[고영권의 On The Road] 예고된 운명

입력
2016.02.01 17:21
0 0

침울해진 눈빛, 이미 윤기를 잃어버린 털. 설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 감도는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 요즘 보기 드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누구에게 장수이고 누구에게 건강인가. 갇힌 문이 열리면, 운명도 정반대가 되는 상황의 아이러니다. 다가올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 초점 없는 눈으로 창살 틈 바깥세상을 바라보거나 그저 조용히 마지막 잠을 청한다. 태어난 종(種)이 흙수저 임을 탓할 수 밖에.

멀티미디어부 차장 youngkoh@hankookilbo.com

29일 모란시장 길가에 놓여 있는 철창속에 개들이 갇혀 있다.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29일 모란시장 길가에 놓여 있는 철창속에 개들이 갇혀 있다.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있다.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29일 모란시장 길가에 놓여 있는 철창안에 개들이 갇혀있다.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29일 모란시장 길가에 놓여 있는 철창안에 개들이 갇혀있다.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