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양진하 기자

등록 : 2018.01.20 04:40
수정 : 2018.01.20 09:36

[두근두근 평창] "평화 메시지 담은 판타지 가득한 개회식 기대하세요"

양정웅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가

등록 : 2018.01.20 04:40
수정 : 2018.01.20 09:36

양정웅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가.

안녕하세요.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 총 연출을 맡은 양정웅(50)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꼭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은 실제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의 스타디움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포함한 마지막 연습이 한창입니다.

폭풍처럼 이곳까지 달려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근거림과 설렘은 물론, 잘 해야겠다는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이 소용돌이처럼 교차합니다.

개회식 주제는 ‘평화’입니다.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어쩌면 가장 평화가 절실한 곳입니다. 남북한 선수들이 개회식에서 공동입장하고, 단일팀도 구성된 만큼 개회식을 통해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가장 큰 바람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회식이 우리만의 독창적 개회식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러시아 소치 등 그 동안 어마어마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큰 규모의 훌륭한 개회식도 물론 많았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소박한 우리 개회식에는 사람이 중심에 있습니다. 낭만적인 상상으로 가득한 판타지를 선사하고 싶습니다.

승패를 떠나 올림픽의 과정을 축제처럼 즐긴다면 17일 동안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 찬 멋진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희망과 열망, 색깔이 녹아 든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겨울밤의 꿈’처럼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양정웅 연극 연출가ㆍ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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