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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등록 : 2017.10.11 11:24

‘프듀’로 빛본 뉴이스트W, 중고신인 탈피할까

등록 : 2017.10.11 11:24

보이그룹 뉴이스트 W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W, HERE' 프레스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하루만'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최지이 인턴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남성그룹 뉴이스트W가 새 앨범 ‘더블유, 히어’를 발매하고 방송 이후 정식으로 새 출발한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뉴이스트W의 새 앨범 ‘더블유, 히어’ 쇼케이스 무대에 선 멤버들은 여전히 신인처럼 긴장한 모습이었다. “4명이 정식으로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 어제 잠도 못 잤어요. 우리 나름대로 ‘출발’이라 생각하는 앨범인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뉴이스트는 ‘중고 신인’으로 불린다. 2012년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빛을 보지 못했고 후배인 남성그룹 세븐틴에 인지도도 뒤쳐지며 해체 위기까지 거론됐다. 지난 4월 케이블 음악채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프듀 2’)에 멤버 JR, 백호, 렌, 황민현이 출연하면서 상황이 뒤바뀌었다. 자존심을 접고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 그들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퍼포먼스 실력까지 재평가됐다.

뉴이스트는 ‘프듀 2’의 최종 멤버로 선발돼 남성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게 된 황민현을 제외한 유닛 뉴이스트W로 활동 중이다. 2013년 뉴이스트로 발표한 ‘여보세요’와 지난 7월 뉴이스트W의 스페셜 싱글 음원 ‘있다면’이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면서 데뷔 6년 만에 ‘차기 스타’로 떠올랐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웨어 유 엣’은 기존에 추구하던 ‘퓨처베이스’(몽환적인 느낌이 강한 장르) 문법을 따르면서도 몽환적인 멜로디로 독특한 서사를 그렸다. 나머지 수록곡 대부분은 멤버 별 솔로곡으로 채워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냈다. ‘웨어 유 엣’의 작곡에 참여한 백호는 “수록곡으로 멤버들에게 어떤 매력이 있는지, 뚜렷하게 보여드리고 단체 곡에서 뉴이스트W만의 정체성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4명이 함께 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모습을 극대화하고 싶어서 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보이그룹 뉴이스트 W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앨범 'W, HERE'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지이 인턴기자

데뷔 후 6년 만에야 큰 사랑을 얻게 됐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 변해가는 주변 반응을 이제야 “조금씩 체감하는 중”이다. 멤버 JR은 “일단 부모님께서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행복한 날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멤버 렌은 “예전엔 길을 걸어도 우리 음악을 들은 적이 없는데, 최근엔 길거리에서 우리 노래가 들리더라”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2019년 멤버 황민현이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면 2개월 뒤 뉴이스트는 전속 계약 만료 시점을 맞는다. 남은 멤버들의 활동 성과에 그룹의 존재 여부가 달려있는 상황이다. 황민현이 개별 활동 중이지만, 한 그룹이라는 유대감은 강하다. 뉴이스트W의 ‘W’는 황민현을 기다린다는 뜻의 ‘Wait’의 약자로 지었다.

JR은 “황민현에게 신곡을 들려줬더니 음악이 너무 좋다며 열심히 하라더라”며 “늘 각자의 위치에서 응원하는 사이”이라고 말했다. 백호는 “(황민현과) 종종 어떤 스케줄이 있는지 공유하고 힘을 북돋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프듀 2’에 출연하지 못한 멤버 아론도 “(‘프듀 2’에 출연 안 한 것이) 아쉽기보다 멤버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렇게 큰 관심을 받게 된 것도 멤버들 덕분이라는 생각해 고맙다”고 말했다.

뉴이스트W는 10일 오후 6시 ‘더블유 히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타이틀곡 ‘더블유, 히어’는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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