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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이 조손가정 여중생 자매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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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이 조손가정 여중생 자매 성추행

입력
2017.09.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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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구속영장 신청

수 차례 강제로 신체 접촉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남 곡성경찰서 청소년 전담경찰관이 자신이 담당한 학교의 여중생 자매를 성추행 한 충격적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남경찰청은 5일 여중생 자매를 강제 추행한 곡성경찰서 A경위에 대해 아동ㆍ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학교전담경찰관인 A경위는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맡고 있는 모 중학교의 여중생 2명의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 일부를 수 차례에 걸쳐 강제로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경위는 지난해 9월부터 조손가정 청소년인 이들 자매에게 정서적ㆍ물질적 지원을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들 자매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영화를 보면서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 넣은 등 엉덩이를 수 차례에 걸쳐 강제로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경위의 범행은 피해 학생들이 추행당 한 사실을 최근 상담사에게 털어놓으면서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은 3일 A경위를 긴급체포하고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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