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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두한 조양호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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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두한 조양호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입력
2017.09.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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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자택 공사비에 회삿돈 유용 혐의로 경찰 소환

자택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자택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자택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도착한 조 회장은 ‘회삿돈 30억원이 자택 인테리어에 쓰인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조 회장 본인이 직접 지시했느냐’를 묻는 질문에도 같은 답변으로 일관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용 중 30억원 가량을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조 회장이 회사 자금 유용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 비정상적인 자금 지출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 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자금 유용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 김모(73)씨를 구속한 데 이어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재벌총수가 경찰에 소환된 것은 2007년 보복폭행 사건에 연루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후 10년 만이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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