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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회장에 첫 외국인, 정교회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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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회장에 첫 외국인, 정교회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입력
2016.11.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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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니콜라스한국정교회에서 열린 NCCK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니콜라스한국정교회에서 열린 NCCK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주님은 성탄절에 '섬기는 자'로 세상에 오셨죠. 겸손, 섬김, 봉사의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한국정교회 지도자인 암브로시오스 아리스토텔리스 조그라포스 대주교(한국명 조성암)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ㆍ이하 교회협)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NCCK 92년 역사상 첫 외국인 회장이다.

교회협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주교좌 대성당에서 제65회기 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으로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를 선임했다. 총회 회장 임기는 1년으로 각 회원 교단이 한 차례씩 번갈아 맡는다. 선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그는 “한국에서 18년 간 생활하며 이 나라를 너무 사랑하고 관심 있게 살피고 있다”며 “교회협의 모든 교회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하겠다"고 말했다.

정교회 한국대교구장인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1960년 그리스에서 태어났다. 아테네대 신학대 졸업 후 1881년 사제 품을 받았다. 그리스 소재 니케아-삐레아 대교구청, 모넴바시아 대교구청, 스파르타 대교구청, 이집트 시나이 소재 성카테리나 수도원, 미국 소재 바르바라 정교회 등에서 사목했다.

한국에서 활동한 것은 1998년부터로 성 니콜라스 주교좌 대성당 주임사제, 대교구 수석사제 등을 역임했다. 2005년 주교로, 2008년 대주교로 선출됐고 2011~2012년 세계총대주교청의 ‘거룩한 시노드 의원’으로서 봉직했다. 한국외대 그리스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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