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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뇌졸중, 예방과 빠른 병원 이송이 중요

입력
2018.01.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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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률 2위인 고위험 질환이다. 환자가 사망하지 않더라도 반신마비나 식물인간처럼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본인과 가족들에게 육체ㆍ정신적 고통을 준다.

Q. 뇌졸중이란.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가 손상된 경우를 총칭한다. 뇌 기능이 느닷없이 멈춘 상태를 말한다. 뇌졸중은 크게 출혈형과 폐색형으로 구분한다. 혈관이 터진 출혈형은 ‘뇌출혈’, 혈관이 막힌 폐색형은 ‘뇌경색’이다.”

Q. 뇌졸중 위험 인자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흡연 등이 꼽힌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정상보다 4배 정도 뇌졸중이 많이 생긴다. 심장질환 중에서도 심방세동(心房細動)이나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장판막질환 등을 앓는 환자가 뇌졸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은 유형, 환자 성별 및 나이와 관계없이 뇌졸중이 생길 위험을 높인다. 흡연도 뇌졸중을 유발하는 유력한 원인이다. 뇌졸중이 유전질환은 아니지만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으므로 가족 중에 뇌졸중 환자가 있다면 위험요인으로 취급된다.”

Q. 뇌졸중을 막으려면.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금연, 고혈압 및 당뇨 조절, 규칙적인 운동,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은 뇌졸중의 위험 인자들을 발견해 낼 수 있지만 뇌혈관 이상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 뇌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혈관만 선택적으로 찍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Q. 뇌졸중 치료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만일 뇌졸중 증상이 보이면 4.5시간 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한다. 4.5시간이 지났어도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는 뇌혈관 전문의가 근무하는 병원에 가면 치료할 수 있다. 뇌졸중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 증상이 있고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MRI 검사에서 뇌경색이나 뇌혈관 협착이 발견되면 항혈전제 등의 약물치료를 한다. 동맥 협착이 심하다면 스텐트 시술이나 풍선 등을 이용한 뇌혈관 확장술 등으로 치료하게 된다.”

<도움말: 이경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이경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이경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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