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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사 앞에 나붙은 문재인 대통령ㆍ이윤택 ‘합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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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사 앞에 나붙은 문재인 대통령ㆍ이윤택 ‘합성물’

입력
2018.03.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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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 문재인 대통령과 최근 성 추문에 휩싸인 이윤택 연출가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현수막이 붙었다.

이 현수막은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제작한 것으로 지난 6일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Me too’, ‘#With you’라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님^^ 근친 야동 어떻게 구해서 보셨나요? 혹시 출처가 이윤택?’이라는 글도 적혀있다. 이 현수막 아래에는 ‘웃긴 게, 미투 운동의 가해자들은 거의 좌파들? 광우뻥 선동질, 촛불 선동질 하던 자들이 대부분 가해자들?’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도 걸려있다.

현수막을 제작한 김상진 애국시민연합 사이버감시단장은 지난 6일 미디어오늘에 “문구는 미투 운동이 진행되면서 가해자들이 다 좌파 진영이라 조금 코믹하게 만들어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는 자유한국당 당사 앞을 지나다 해당 현수막을 본 이들의 항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지나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반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대한민국애국연합을 지지하는 의견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 뉴스 채널은 8일 오전 논란이 된 현수막을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해 올렸고, 약 3만 1,000회 이상 조회되며 주목받았다. 댓글은 약 330개에 달했다.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은 지난 1월 초에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문 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걸기도 했다. 당시 현수막에는 ‘주사파 청와대 나쁜놈들아! 탄저균 백신 몰래 구입했다고?’라는 문구가 담겼고,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는 당 차원의 엄정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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