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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장기 재고 위주 '팩토리 아울렛'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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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장기 재고 위주 '팩토리 아울렛' 첫선

입력
2015.05.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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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항동 롯데마트 새 단장

평균 할인율 40~70%대

롯데백화점은 22일 인천 항동 롯데마트를 ‘팩토리형 아울렛 인천점’으로 재개장했다. 팩토리형으로는 롯데백화점의 첫 매장이다.

팩토리형이란 2년 이상 장기재고 상품 비중을 60% 이상 늘려 평균 할인율을 40~70%대까지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1년 재고 물량 비중이 70~80% 정도를 차지해 평균 할인율이 30~50%에 그치는 일반 도심형 아울렛에 비해 할인폭이 더 커진 것이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상품기획(MD) 전략본부장은 “경기불황으로 인한 공급, 수요 양측의 어려움을 다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판매자는 재고 부담을, 소비자는 가격 부담을 덜어내는 셈이다.

인천점은 최대 할인폭을 내세운 창고형 매장이라는 점을 감안, 점포 구성도 달리 했다. 브랜드별 점포를 따로 만드는 게 아니라 관련 브랜드 2~3개를 한데 섞어놓는 방식을 택했다. 가령 등산복은 블랙야크·마모트 등을 한데 모아 ‘블랙야크 팩토리’로, 여성제품에는 미샤·르윗 등을 한데 모아 ‘시선 팩토리’로 꾸미는 방식이다.

진열도 바꿨다. 옷걸이나 진열대로 가지런히 정리하는 대신 팩토리별로 상품을 그냥 쌓아올리거나 박스 채 내놓는다. 인테리어도 대형파이프를 노출하는 등 물류창고 느낌이 나도록 했다. 매장 면적도 늘렸다. 일반적인 도심형 아울렛 평균 매장면적 90m2 보다 60% 늘어난 145m2를 각 매장에 할당했다.

또 리빙 브랜드에서는 진열제품이나 반품된 제품은 물론, 이미 판매가 중지된 단종모델까지 40~6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잡화·여성·영패션, 남성패션·아웃도어·스포츠, 리빙·식당가 순으로 1~3층에 각각 자리잡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 관광지는 물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깝기 때문에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광역 상권의 구심점 역할을 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근 인천지하도상가와 상생협약도 맺은 만큼 유동인구를 끌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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