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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열기에 ‘평창 슈퍼스토어’ 대박…하루 매출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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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열기에 ‘평창 슈퍼스토어’ 대박…하루 매출 10억

입력
2018.02.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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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강원도 평창에 문을 연 올림픽 공식 매장 ‘슈퍼 스토어’.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강원도 평창에 문을 연 올림픽 공식 매장 ‘슈퍼 스토어’.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평창과 강릉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올림픽 공식 매장인 ‘슈퍼 스토어’가 하루 매출 10억원을 올리며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 평창과 강릉 경기장 인근에 연 ‘슈퍼 스토어’에 하루 평균 5만∼6만명이 방문해 7억∼8억원의 매출이 나오고 있으며 강릉 스토어는 17일 하루 매출이 약 1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장 규모가 700여평 정도인 슈퍼 스토어에서는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배지, 평창 스니커즈 등 올림픽 공식 라이선싱 상품 1,100여 품목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슈퍼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의 30%가량은 외국인이다.

슈퍼 스토어를 포함해 롯데백화점, 아울렛, 팝업스토어 등에서 운영 중인 총 59개의 평창 공식 스토어 역시 올림픽 개막 후 열흘간 매출이 개막 전 열흘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림픽 열기가 점점 고조되면서 평창올림픽을 기념하고자 하는 관람객이 늘어나고, 수호랑 인형이나 비니, 장갑 등이 중계방송에 노출돼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매출 증가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설 명절 기간에는 올림픽 관람객은 물론, 강릉과 평창 지역으로 나들이를 온 가족 단위 관광객이 몰리며 1시간 이상 대기 후 매장에 입장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공식 스토어의 대표적 인기 품목인 ‘수호랑&반다비 마스코트 인형’은 총 40가지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스키 수호랑, 스케이트 수호랑 등 종목별 인형은 한정 수량으로 구성돼 대부분 동났다. 메달리스트에게만 수여되는 ‘어사화(御賜花) 수호랑’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제작한 ‘장원급제 수호랑’은 슈퍼 스토어에서만 판매되는데 이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창과 강릉 지역 슈퍼 스토어는 올림픽이 폐막하는 25일까지 운영되며, 잠시 문을 닫았다가 패럴림픽이 개막하는 3월 9일 재개장해 같은 달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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