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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산오페라하우스 1000억 기금 출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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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산오페라하우스 1000억 기금 출연 완료

입력
2017.08.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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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700억 내놔, 내달 잔액 300억 출연키로

내년 상반기 착공ㆍ2021년 개관 목표 추진에 ‘탄력’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시는 롯데그룹이 2008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해 체결한 1,000억원 기부약정과 2012년 기부 세부약정에 따라 지난해까지 납입한 700억원 외에 남은 약정잔액 300억원을 다음달 중 부산시문화진흥기금에 출연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지난해 사드배치 등으로 시작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부산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부산의 문화예술 진흥에 동참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뜻에서 이번에 300억원 출연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은 지난 6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롯데그룹의 약정기부금 1,000억원 완납이 예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착공과 2021년 개관을 목표의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와 롯데그룹은 부산오페라하우스에 대한 시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롯데그룹의 사회공헌정신을 알린다는 차원에서 이날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이날 프로야구 두산 베어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홈경기가 개최되는 사직야구장에서 부산시민과 롯데 야구팬이 참석한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의 축사 ▦1,000piece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기념액자 제막 ▦시포 및 시구를 통한 1,000억원 기념구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병수 시장과 소진세 위원장의 시포ㆍ시구는 1,000억원을 의미하는 야구공을 소진세 위원장이 던지고 서병수 시장이 받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서 시장은 2021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의미를 살려 2021번을, 소 위원장은 1,000억원을 의미하는 1000번을 등번호로 한 유니폼을 입고 등장, 관심을 끌었다.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지의 해양문화지구 부지 2만9,542㎡에 연면적 5만1,617㎡,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대극장(1,800석)과 소극장(300석), 전시실, 식음시설 등을 갖춘 동남권 최대 규모의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민이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의 자부심이 될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시민과 함께 최고 시설로 만들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오페라하우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앞으로도 롯데그룹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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