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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피습사건'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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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피습사건' 참고인 조사

입력
2015.03.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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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수사관 등이 리퍼트 대사를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하기 위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미국 대사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수사관 등이 리퍼트 대사를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하기 위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미국 대사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대사 피습사건 수사본부(본부장 김철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는 12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저를 찾아 사건 피해자인 마크 리퍼트 대사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서울 종로경찰서 경찰관 2명과 민간 통역인 1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경찰은 리퍼트 대사를 상대로 사건 당시 상황과 피해 현황 등에 대해 물었다. 경찰 관계자는 “한글로 작성된 진술조서의 영문 번역본을 보내 대사가 직접 읽고 서명을 할게 할지, 아니면 한글 조서를 대사관에 넘기고 대사가 통역을 통해 내용을 검토한 뒤 서명을 하게 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리퍼트 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김기종(55ㆍ구속)씨가 살인 의도를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 김씨가 대사를 향해 위에서 아래로 최소 2회 이상 가격한 점, 가지고 간 커터칼 대신 위험성이 큰 과도를 선택한 점, 대사의 상처가 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김씨는 이에 대해 “위협할 생각은 있었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찰은 13일 살인미수, 업무방해, 외국사절 폭행 등 혐의 적용을 골자로 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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