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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통합 고심하는 문재인, 안희정ㆍ이재명에 “힘 모아달라” 직접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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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통합 고심하는 문재인, 안희정ㆍ이재명에 “힘 모아달라” 직접 전화

입력
2017.04.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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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자택 머물며 정국 구상

안희정 측 인사 대변인단 합류

SNS에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 위치한 부친 묘소를 찾고 있다. 양산=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 위치한 부친 묘소를 찾고 있다. 양산=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몰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맹추격하는 상황에서 최대 관건으로 떠오른 당내 통합을 위해 여러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본선 승부수를 앞둔 전략적 인내의 시기다”며 “이제부터 통합과 확장에 매진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당장의 과제는 경선 과정에서 틀어진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 지지자들을 끌어안는 일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경선이 끝난 뒤에도 안 지사와 이 시장 지지율의 절반도 가져 오지 못해 ‘컨벤션효과’를 놓치고 있는 형편이다.

문 후보는 이번 주 내로 안 지사와 이 시장을 따로 만나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감정적 앙금을 털어내고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안 지사와 이 시장에게 직접 전화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 측은 또 안희정 캠프에서 활동한 강훈식 의원, 박수현 전 의원을 대변인단에 합류시키며 통합 선대위의 윤곽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캠프 소속 일부 의원들이 일방적 통보에 반발해 발표가 보류되는 등 첫 인선부터 삐걱댔다.

문 후보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인 정양의 ‘더 낮은 곳으로’라는 시와 함께 “늘 두려운 마음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적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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