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장교가 성매매 알선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사실(본보 22일자 7면)이 드러나자 기무사가 사죄 입장을 내고 재방방치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22일 입장자료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고자를 엄중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무사는 이날 조현천 사령관 주재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인성교육 강화 등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기무사 관계자는 “이런 범죄를 저질러 기무사 전체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무사 소속 A(44) 소령을 붙잡아 국방부 헌병대로 이첩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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