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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민간 여객기 추락, 66명 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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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민간 여객기 추락, 66명 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입력
2018.02.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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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 지역에 추락, 안개 심해 구조대도 접근 난항

서방 제재 탓, 여객기 노후화 심각… 사고도 빈번

이란의 민간 여객기 추락 사고를 속보로 전하는 보도. 이란 파르스 통신 캡처
이란의 민간 여객기 추락 사고를 속보로 전하는 보도. 이란 파르스 통신 캡처

66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이란의 민간 여객기가 추락했다. 산간 지역으로 떨어진 데다 구조 작업도 늦어지고 있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8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의 메흐 라바드 공항을 이륙해 이란 남서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 주의 주도(州都) 야수즈로 향하던 이란 아세만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륙 50여 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야수즈와 가까운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 세미럼의 데나산에 부딪혔다. 데나산은 최고 해발 약 4천400m의 높은 산이다. 사고 여객기는 짙은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탓에 산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 지역의 주민들은 비행기 충돌 당시 매우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파르스 통신에 말했다.

이란 당국은 사고 현장에 구조 헬기를 급파했으나 안개가 짙은 데다 산악 지역이라 착륙에 실패해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에선 서방 제재로 부품을 제때 교체하지 못하는 등 항공기가 노후화 돼 비행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사고 기종은 쌍발 터보프롭식의 중단거리용 여객기 ATR72-212로 1993년에 제작돼 노후 정도가 심각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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