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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안철수 위대한 결단해야” 단일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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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안철수 위대한 결단해야” 단일화 촉구

입력
2018.06.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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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독단과 독주를 막기 위한 위대한 결심을 촉구한다"며 "중도 보수우파 세력이 다시 결집하길 바라는 국민 요구를 외면하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안 후보와 자당의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를 재차 촉구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가 진보 좌편향적 정치를 지향하는게 아니라면 위대한 결심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차후 우리 정치의 구조와 지형을 균형적으로 재정립할 정치라는 점에서 의미를 쉽게 간과할 수 없다"며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안 후보의 결단은 차후 중도 보수우파 지형의 결단과 결집을 촉발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고 의미 있는 결심으로 평가하고 수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재하는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저항하기 위해, 비록 지금 숨죽이고 있지만 굳건한 뿌리로서 중도 보수우파 세력이 제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위대한 결단에 안철수 후보와 바른미래당이 동참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은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후보자간 결단과 결심으로 이뤄지는 후보 단일화를 어떤 행태로도 수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 측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한 데 대해서는 "정치는 항상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내일의 태양은 내일 또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합쳐질 경우 안 후보를 받아들일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문재인 정권의 좌편향적 국정운영방식에 야당이 힘을 모아서 대응한다면 뭐든 못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롭고 힘들지만 어렵지만, (안 후보가) 결심한다면 향후 중도보수 우파 세력의 정치 지형이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며 "큰 역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전날 한국당을 향해 "그들이 (과거 잘못을) 철저하게 반성하고 책임진다면 언제든 힘을 합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력 비판했다.

그는 "유 공동대표가 앞뒤 전후로 사족을 달면서 단일화하자(는데) 진정성이 없다. 국민 상대로 세 치 혀로 언론플레이하는 것이 뭐가 진정성이 있나"라며 "당 지도부란 사람들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 갖고 새치 혀를 놀리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휴대폰을 보면 두사람 후보간 진정한 단일화를 바라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많다"며 "이번 지방자치 선거가 민주당으로 다 넘어가면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가 되는 걸 알면서 그런 이야기하는 건 독재에 대응할 자격없다"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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