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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층에서 미수습자 추정 뼛조각 다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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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층에서 미수습자 추정 뼛조각 다수 발견

입력
2017.05.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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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서만 총 38점 골편 수습

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 조은화(가운데)양의 어머니 이금희씨가 16일 오후 전남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수습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수색 작업 현황을 설명 듣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 조은화(가운데)양의 어머니 이금희씨가 16일 오후 전남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수습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수색 작업 현황을 설명 듣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세월호 4층 객실에 이어 3층에서도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잇따라 발견됐다. 미수습자 중 한 명의 유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6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3층 중앙부 우현 객실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9점 발견됐다. 같은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도 작은 크기의 뼈 2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이곳에서는 14일 3점, 15일 24점 등 지금까지 총 38점의 골편이 발견됐다.

세월호 3층 객실은 단원고 학생ㆍ교사가 아닌 일반승객들이 머물던 곳이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9명 중 일반 승객은 권재근ㆍ권혁규 부자(父子)와 이영숙씨 등 3명이다. 그러나 유골 발견 지점은 4층과 연결된 회전계단 근처로,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이 자주 이동한 곳이기도 하다.

한 때 온전한 형태의 유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장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인근 구역에서 잇따라 유골이 수습된 만큼 한 사람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옷가지 등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원감식팀은 유전자 정보(DNA) 검사 등을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12일에는 단원고 여학생 객실이 있던 4층 선미에서 온전한 형태의 사람 뼈가 발굴되기도 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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