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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글로벌 경영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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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글로벌 경영 ‘가속도’

입력
2017.01.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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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과 인터넷TV(IPTV)에서 확실하게 1등을 해보겠다.”

권영수(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연초부터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해외 이동통신사와의 협업 강화에 나서는 한편 주요 거래선인 애플까지 직접 챙기고 나섰다.

권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이동통신업체들과 만났는데, 서로 주고 받을 게 많았다”며 “일본 KDDI나 차이나유니콤 등과 가까워졌고 지난해 만나려다가 성사되지 못한 미국 버라이즌과도 이번에 만나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해외 이동통신업체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해외 로밍은 물론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분야 등에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사전 행보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앞으로 AI가 빅데이터와 함께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춘 현지 벤처기업들도 둘러보고 많이 배웠다”며 “AI와 관련해 많은 기술을 갖고 있는 LG전자와 그룹 차원에서 협력을 해 나가면 LG유플러스도 실력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IoT나 인터넷TV(IPTV) 등에선 확실하게 1등을 해보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가정용 IoT에서 최대 규모인 5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특히 “버라이즌의 산업용 IoT나 빅데이터 역량은 상당하다”며 “우리는 가정용 IoT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외 단말기 업체와의 협력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권 부회장은 “애플은 중요한 고객사”라며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공개할 순 없지만 산호세에 들러 여러 가지 협력 방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신사업 확대를 고려한 인수ㆍ합병(M&A)에 대해선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권 부회장은 “AI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해외 AI 관련 벤처기업들을 인수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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